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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 가정 A 만약 A 하면; 만약 A 하더라도
대표 : A 則 B
동의 : 假使 A ; A ; A ; A ; A ; A ; 苟或 A ; 使 A ; 設使 A ; A ; A ; A ; A ; A ; 如其 A ; 如令 A ; 如使 A ; 如使 A ; AB ; AB ; AB ; AB ; AB ; AB ; AB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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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子路問成人한대 子曰 臧武仲之知 公綽之不欲 卞莊子之勇 冉求之藝 文之以禮樂이면 亦可以爲成人矣니라 <論語, 憲問第十四>  
자로가 완성된 사람을 묻자, 공자가 말하였다. “만일 장무중의 지혜와 공작의 욕심 내지 않음과 변장자의 용맹과 염구의 재주예악으로 를 꾸민다면 면 또한 성인이라 그로써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 燕虐其民이어늘 往而征之하시니 民以爲將拯己於水火之中也라하여 簞食壺漿으로 以迎王師어늘 殺其父兄하며 係累其子弟하며 毁其宗廟하며 遷其重器하면 如之何其可也리오 天下固畏齊之彊也 今又倍地而不行仁政이면 動天下之兵也니이다 <孟子, 梁惠王下>  
지금 연(燕)나라가 자기 백성을 학대하는데 왕이 가서 거기를 정벌하니, 백성이 장차 자신을 물과 불의 가운데에서 구원하리라 여겨서 대바구니 밥과 호리병의 장물로써 왕의 군대를 맞이하였는데, 만일 그 부형을 죽이고 그 자제를 구속하고 그 종묘를 부수고 그 중요한 기물들을 옮겨간다면,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천하가 진실로 제(齊)나라의 강함을 두려워하는데 지금 또 땅을 배로 하고 어진 정사를 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천하의 군대를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3 今滕 絶長補短이면 將五十里也 猶可以爲善國이니 書曰 不瞑眩이면 厥疾 不瘳라하니이다 <孟子, 滕文公上>  
지금 등(滕)나라는 긴 쪽을 잘라서 짧은 쪽에 보충[絶長補短]하면 거의 50리인데, 오히려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서경》 〈열명(說命)〉에 이르길 ‘만약 약이 어지럽지 않다면, 그 병이 낫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4 孟子曰 聖人 百世之師也 伯夷柳下惠 是也 聞伯夷之風者 頑夫廉하고 懦夫有立志하며 聞柳下惠之風者 薄夫敦하고 鄙夫寬하나니 奮乎百世之上이어든 百世之下 聞者 莫不興起也하니 非聖人而能是乎 而況於親炙之者乎 <孟子, 盡心下>  
맹자가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백 대의 스승이니, 백이(伯夷)와 유하혜(柳下惠)가 그 사람이다. 그러므로 백이의 풍도(風度)를 들은 자는 욕심 많은 자가 청렴해지고 나약한 자가 뜻을 세우는 일이 있게 된다. 유하혜의 풍도를 들은 자는 각박한 자가 돈독해지고 천박한 자가 너그러워진다. 백 대의 앞에서 분발하면 백 대의 뒤에 〈풍도를〉 들은 자가 흥기하지 않는 이가 없으니, 성인이 아니고서 이와 같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성인에게〉 직접 배운 사람에 있어서랴!”
5 飮食之어시든 雖不嗜라도 必嘗而待하며 加之衣服이어시든 雖不欲이라도 必服而待니라 <小學, 明倫第二>  
만약 음식을 마시고 먹으면비록 좋아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맛보고서 기다리며, 옷을 주어 입게 하시면 비록 원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입고서 기다린다.
6 有私親兄弟하여 將與之어든 則必復請其故하여 賜而後 與之니라 <小學, 明倫第二>  
만약 며느리에게 사친의 형제가 있어 (그들에게) (물건을) 주려고 한다면 반드시 다시 그 예전에 받았던 물건을 청하여 (시부모님께서) 주시고 난 뒤에 (그것을) 주어야 한다.
7 不言이어시든 立則視足하고 坐則視膝이니라 <小學, 明倫第二>  
만약 말씀하지 않으시면, 서계시면 발을 보고, 앉아 계시면 무릎을 본다.
8 舅姑使介婦어시든 毋敢敵耦於冢婦 不敢並行하며 不敢並命하며 不敢並坐니라 <小學, 明倫第二>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께서 만약 작은 며느리에게 일을 시키시면 감히 맏며느리에게 대등하게 맞서지 말아야 한다. 감히 나란히 걷지 않으며, 감히 나란히 명을 받지 않으며, 감히 나란히 앉지 않아야 한다.
9 內則曰 父母有過어시든 下氣怡色柔聲以諫이니不入이어든 起敬起孝하여 說則復諫이니라 <小學, 明倫第二>  
〈내칙〉에 말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과실이 있으시면 기운을 낮추고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고 목소리를 부드럽게 하여 조언을 드리고, 조언을 만약 들어주지 않으시면 공경을 일으키고 효도를 일으켜서, 기뻐하시면 다시 조언을 드린다.
10 侍坐於君子할새 有告者曰 少閒이어든 願有復也라커든 則左右屛而待니라 <小學, 明倫第二>  
군자를 모시고 앉아있을 때 만약 아뢰는 사람이 있어 말하길, ‘(군자께서) 조금 한가해지시면 (다시) 아룀이 있길 바랍니다.’ 라고 하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물러가서 기다려야 한다.
11 主人 入門而右하고 入門而左하여 主人 就東階하고 就西階하되降等이면 則就主人之階 主人 固辭然後 復就西階니라 <小學, 明倫第二>  
주인은 문에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고, 손님은 문을 들어가서 왼쪽으로 간 뒤, 주인은 동쪽 계단으로 나아가고, 손님은 서쪽 계단으로 나아가되, 손님이 만약 항렬이 낮으면 주인의 계단으로 나아가니, 주인이 굳이 사양한 뒤에야 손님이 다시 서쪽 계단으로 나아간다.
12 或所命 有不可行者어든 則和色柔聲하여 具是非利害而白之하여 待父母之許然後 改之하고 不許라도 苟於事 無大害者어든 亦當曲從이니 以父母之命 爲非하여 而直行己志하면 雖所執 皆是라도 猶爲不順之子 況未必是乎 <小學, 嘉言第五>  
혹 명령한 바가 행할 수 없는 것이 있으면, 얼굴빛을 온화하게 하고 목소리를 부드럽게 하여, 옳고 그름과 이롭고 해로움을 갖추어 (그것을) 말하여 아버지와 어머니의 허락을 기다려 그러한 뒤에 (그것을) 고치고, 만약 허락하지 않더라도 만약 일에 있어 큰 해가 없는 것이면, 또한 마땅히 굽혀 따라야 한다. 만약 아버지와 어머니의 명령을 그르다 여겨 곧바로 자기의 뜻을 행하면, 비록 집행하는 바가 모두 옳더라도 오히려 순하지 못한 자식이 되니, 하물며 반드시 옳지 않음에 있어서랴.
13 橫渠先生曰 舜之事親 有不悅者 爲父頑母嚚하여 不近人情이니 中人之性 其愛惡若無害理어든 必姑順之니라 <小學, 嘉言第五>  
횡거 선생이 말하였다. “순임금이 어버이를 섬김에 기뻐하지 않음이 있었던 것은 아버지는 완악하고 어머니는 어리석어 사람의 정에 가깝지 않았기 때문이니, 만약 중등 사람의 성품이어서 그 사랑하고 미워함이 만약 이치에 해로움이 없다면, 반드시 우선 (그들에게) 순종해야 한다.
14 親之故舊所喜 當極力招致하며 賓客之奉 當極力營辦하여 務以悅親爲事 不可計家之有無니라이나 又須使之不知其勉强勞苦 苟使見其爲而不易 則亦不安矣시리라 <小學, 嘉言第五>  
만약 어버이의 옛 친구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힘을 다하여 초청하여 이르게 하며, 손님을 받들기를 마땅히 힘을 다하여 계획하고 장만하여 힘써 어버이를 기쁘게 하는 것으로 일삼고 집안의 있고 없고를 따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또 응당 (그가) 자신이 힘쓰고 힘써 애쓰고 수고로운 것을 알지 않게 해야 하니, 만약 그 함에 쉽지 않음을 보게 되면, 또한 편하지 않을 것이다.”
15 古禮 雖稱二十而冠하나 然世俗之弊 不可猝變이니 敦厚好古之君子 俟其子年十五以上 能通孝經論語하여 粗知禮義之方然後 冠之 斯其美矣니라 <小學, 嘉言第五>  
옛날의 예에 비록 20살이고서 관례를 한다고 했으나 그러나 세속의 폐단을 갑자기 바꿀 수 없으니, 만약 돈독하고 후하여 옛것을 좋아하는 군자가 그 아들의 나이가 열다섯 이상에 효경과 논어를 잘 통달하여 대략 예절과 의리의 방향을 알기를 기다려 그러한 뒤에 (그를) 관례 하면, 이에 그 아름다울 것이다.”
16 凡居父母之喪者 大祥之前 皆未可飮酒食肉이니 有疾이어든 暫須食飮하되 疾止어든 亦當復初니라素食 不能下咽하여 久而羸憊하여 恐成疾者 可以肉汁及脯醢或肉少許 助其滋味언정 不可恣食珍羞盛饌及與人燕樂이니 是則雖被衰麻 其實 不行喪也니라 唯五十以上 血氣旣衰하여 必資酒肉扶養者 則不必然耳니라 <小學, 嘉言第五>  
무릇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에 거하는 사람은 대상의 전에 모두 술을 마시거나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되니, 만약 병이 있으면 잠시 모름지기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되, 병이 그치면 또한 마땅히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반드시 만일 고기 없는 음식이 목으로 잘 내려가지 않아서 오래되어 파리하고 여위어 병을 이룰까 염려되는 사람은 고기즙과 포와 젓갈이나 혹 고기 조금과 약간으로 그 입맛을 돋울 수 있을지언정 진귀한 음식, 성대한 음식을 마음대로 먹거나 및 남과 연회 하며 즐겨서는 안 되니, 이는 곧 비록 상복을 입었더라도 그 실제는 상례를 행하지 않는 것이다. 오직 50세 위로 혈기가 이미 쇠하여 반드시 술과 고기에 도움받아 받들어 봉양하는 사람은 곧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뿐이다.
17 伊川先生曰 人無父母 生日 當倍悲痛이니 更安忍置酒張樂하여 以爲樂이리오 具慶者 可矣니라 <小學, 嘉言第五>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사람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으면 태어난 날에 마땅히 배로 슬퍼하고 아파해야 하니, 다시 어찌 차마 술자리를 마련하고 풍악을 벌여 그것으로 즐거움을 삼을 수 있겠는가? 만약 복을 갖춘 사람은 괜찮다.”
18 是邑之長이니 能以事父兄之道 事之하여 過則歸己하고 善則惟恐不歸於令하여 積此誠意하면 豈有不動得人이리오 <小學, 嘉言第五>  
수령은 이는 고을의 우두머리이니, 만약 아버지와 형을 섬기는 도리로 잘 (그를) 섬겨, 허물은 자기에게 돌리고, 잘한 것은 오직 수령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하여 이러한 성실한 뜻을 쌓으면 어찌 사람을 움직이고 얻지 못함이 있겠는가?”
19 當官者 先以暴怒爲戒하여 事有不可어든 當詳處之 必無不中이어니와 先暴怒 只能自害 豈能害人이리오 <小學, 嘉言第五>  
관직을 맡은 사람은 우선 갑자기 성냄을 경계로 삼아서, 일에 해선 안 됨이 있으면 마땅히 자세히 (그것을) 처리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반드시 맞지 않음이 없거니와 만약 먼저 갑자기 성내면 다만 스스로 해칠 수 있을 뿐이니, 어찌 남을 해칠 수 있겠는가?
20 或問 孀婦 於理 似不可取 如何 伊川先生曰然하다 凡取 以配身也 取失節者하여 以配身이면 己失節也니라 <小學, 嘉言第五>  
어떤 사람이 물었다. “남편 없는 부인은 이치에 있어 취함이 옳지 않을 듯 하니, 어떠한가?”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그렇다. 무릇 취함은 그것으로 자신을 짝함이니, 만약 절개를 잃은 사람을 취하여 그것으로 자신과 짝하면 이는 자신이 절개를 잃는 것이다.”
21 伊川先生曰 近世淺薄하여 以相歡狎으로 爲相與하며 以無圭角으로 爲相歡愛하나니 如此者 安能久리오 要久인댄 須是恭敬이니 君臣朋友皆當以敬爲主也니라 <小學, 嘉言第五>  
이천 선생이 말하였다. “가까운 시대에 (인정이) 얕아지고 박해져서 서로 기뻐하고 친압함을 서로 친함으로 여기며 모나고 뿔이 없는 것을 서로 기뻐하고 사랑함으로 여기니, 이 같은 것이 어찌 오래 갈 수 있겠는가? 만약 오래 가기를 바란다면 모름지기 이 공손하고 공경해야 하니, 군주와 신하와 벗과 친구가 모두 마땅히 공경으로 주장을 삼아야 한다.”
22 吾吳中宗族 甚衆하니 於吾 固有親疎어니와 然吾祖宗視之 則均是子孫이니 固無親疎也 苟祖宗之意 無親疎 則饑寒者 吾安得不恤也리오 自祖宗來 積德百餘年而始發於吾하여 得至大官하니 獨享富貴而不恤宗族이면 異日 何以見祖宗於地下 今何顔入家廟乎리오 於是 恩例俸賜 常均於族人하고 幷置義田宅云하니라 <小學, 嘉言第五>  
내가 있는 오지방 가운데 종족이 매우 많으니, 나에게 있어서는 진실로 가깝고 멂이 있지만, 그러나 우리 조상이 (그를) 보면 똑같은 이 자식과 손자이니, 본래 가깝고 멂이 없다. 진실로 조상의 뜻에 가깝고 멂이 없다면, 굶주리고 추워하는 사람을 내 어찌 구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조상으로부터 이래로 덕을 쌓은 지 백여 년만에 비로소 나에게서 발하여 큰 벼슬에 이를 수 있었으니, 만약 홀로 부유함과 귀함을 누리고 종족을 구제하지 않으면 다른 날에 어떻게 그것으로 지하에서 조상을 볼 수 있겠으며, 이제 무슨 낯으로 집안의 사당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이에 은혜로운 대우와 녹봉과 하사받은 것을 항상 집안사람들에게 고루 주고 아울러 의로운 밭과 집을 설치하였다.
23 嘗愛諸葛孔明 當漢末하여 躬耕南陽하여 不求聞達하더니 後來 雖應劉先主之聘하여 宰割山河하여 三分天下하여 身都將相하여 手握重兵하니 亦何求不得이며 何欲不遂리오마는 乃與後主言하되 成都 有桑八百株 薄田十五頃하니 子孫衣食 自有餘饒 臣身在外하여 別無調度 不別治生하여 以長尺寸하오니 死之日 不使廩有餘粟하고 庫有餘財하여 以負陛下라하더니 及卒 果如其言하니 如此輩人 眞可謂大丈夫矣로다 <小學, 嘉言第五>  
항상 사랑하니, 제갈공명이 한나라 말기를 당하여 남양에서 몸소 밭 갈며 명예와 영달을 구하지 않았는데, 이후에 와서 비록 류선주의 초빙에 응하여, 산과 강을 나누어 분할하여 천하를 셋으로 나누어 몸이 장수와 재상의 자리에 있어 손에 중요한 병권을 잡았으니, 또한 무엇을 구한들 얻지 못하며, 무엇을 하고자 한들 이루지 못하겠는가마는 마침내 후주와 더불어 말하였다. ‘성도에 뽕나무 팔백 그루와 척박한 밭 열 다섯 경이 있어 자식과 손자의 옷과 음식이 스스로 남고 넉넉함이 있으며, 신은 몸이 밖에 있어 따로 조절하고 헤아림이 없기에, 별도로 생업을 다스려 그것으로 한 자나 한 치도 늘리지 않았다. 만약 죽는 날에 창고에 남은 곡식이 있고 창고에 남은 재산이 있어 그것으로 폐하를 저버리게 하지 않을 것이다.’ 죽음에 미쳐서 과연 그 말처럼 하였으니, 이와 같은 무리의 사람은 진실로 대장부라고 이를 만 하다.”
24 讀論語者 但將弟子問處하여 便作己問하며 將聖人答處하여 便作今日耳聞하면 自然有得하리니 能於論孟中 深求玩味하여 將來涵養하면 成甚生氣質하리라 <小學, 嘉言第五>  
논어를 읽는 사람은 다만 제자가 물은 곳을 가져와 곧 자기의 질문으로 삼으며, 성인이 답한 곳을 가져와 곧 오늘날에 귀로 들은 것으로 삼으면, 저절로 그러하게 얻음이 있을 것이니, 만약 논어와 맹자 가운데서 제대로 깊게 구하고 완상하고 음미하여 가져와서 무 젖고 기르면, 매우 생생한 기의 바탕을 이룰 것이다.
25 魏遼東公翟黑子 有寵於太武하더니 奉使幷州하여 受布千疋이라가 事覺이어늘 黑子謀於著作郞高允曰 主上 問我어시든 當以實告 爲當諱之 允曰 公 帷幄寵臣이니 有罪首實이면 庶或見原이니 不可重爲欺罔也니라 中書侍郞崔鑒公孫質曰 首實이면 罪不可測이니 不如姑諱之니라 黑子怨允曰君 奈何誘人就死地오하고 入見帝하여 不以實對한대 帝怒하여 殺之하다 <小學, 善行第六>  
처음에 위나라 요동공 적흑자는 태무제에게 사랑을 받았다. 병주에 사신의 일을 받들고 가서 베 천 필을 받았다가 일이 발각되었다. 적흑자는 저작랑 고윤에게 의논하여 말하기를 “주상께서 나에게 물으시면 마땅히 진실로써 고해야 하는가? 마땅히 (그것을) 숨겨야 하겠는가?” 고윤이 말하였다. “공은 유악의 총애받는 신하이니, 죄가 있을 때 사실을 자수하면 다행히 혹 용서를 받을 수 있을 테니 속이는 일을 거듭해서는 안 됩니다.” 중서시랑 최감과 공손질이 말하였다. “만약 사실을 자수하면 죄를 예측할 수 없으니, 잠시 (그것을) 숨기는 것만 못합니다.” 흑자가 고윤을 원망하며 말하였다. “그대는 어찌하여 사람을 꾀어 죽을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가?" 하고 들어와 황제를 만나 사실로 대답하지 않았다. 황제가 노하여 (그를) 죽였다.
26 崔玄暐 母盧氏嘗誡玄暐曰 吾見姨兄屯田郞中辛玄馭하니 曰 兒子從宦者 有人 來云貧乏不能存이라하면 是好消息이어니와 聞貲貨充足하며 衣馬輕肥라하면 惡消息이라하니 吾嘗以爲確論이라하노라 <小學, 善行第六>  
최현위의 어머니 노씨가 일찍이 현위를 훈계하며 말하였다. 내가 이종 오빠인 둔전낭중 신현어를 보니, (이종 오빠가) 말하기를 “아들로서 벼슬에 종사하는 사람을 어떤 사람이 와서 ‘가난하고 궁핍하여 생존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좋은 소식이다, 만약 듣기에 재화가 충족하며 옷과 말이 가볍고 살쪘다고 하면 이는 나쁜 소식이다.’ 라고 하니 나는 일찍이 이로써 확론이라고 여긴다." 하였다.
27 賊去後 家人 問何獨不懼 盧氏曰 人所以異於禽獸者 以其有仁義也 隣里有急이라도 尙相赴救어든 況在於姑而可委棄乎 萬一危禍 豈宜獨生이리오 <小學, 善行第六>  
도둑이 떠난 뒤에 집안 사람이 묻기를 “어찌 홀로 두려워하지 않았는가?” 노씨가 말하였다. “사람이 금수와 다른 까닭은 그 인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웃과 마을에 위급함이 있더라도 오히려 서로 달려가 구제하는데 하물며 시어머니를 버릴 수 있음에 있어서야! 만약 만에 하나 위태롭거나 화를 당했다면 어찌 마땅히 홀로 살겠는가?”
28 椿 每近出하여 或日斜不至어든 不先飯하여 椿還然後 共食하더니 食則津 親授匙箸하며 味皆先嘗하고 椿 命食然後하니라 爲肆州 椿 在京宅이러니 每有四時嘉味어든 輒因使次하여 附之하고 或未寄 不先入口하니라 一家之內 男女百口러니 緦服 同爨하되 庭無間言하니라 <小學, 善行第六>  
양춘이 매번 가까이 외출하여 혹 해가 기울어도 (집에) 이르지 않으면 양진이 먼저 밥을 먹지 않다가 양춘이 돌아온 연후에 함께 먹었다. (같이) 먹게 되면 양진이 직접 수저를 (놓아) 주었고, 맛을 모두 먼저 맛보고 양춘이 먹으라고 명한 연후에 먹었다. 양진이 사주를 다스릴 때 양춘은 서울 집에 있었다. 매번 사철의 아름다운 음식이 있으면 그때마다 심부름꾼 편을 통하여 (그것을) 보냈고, 만약 혹 보내지 못했다면 먼저 입에 넣지 않았다. 한 가문의 안에 남녀가 백 식구였는데 시마복까지 함께 밥을 지어 먹었는데 뜰에 이간하는 말이 없었다.
29 孝芬 叔振 旣亡後 孝芬等 承奉叔母李氏하되 事所生하여 旦夕溫凊하며 出入啓覲하며 家事巨細 一以咨決하며 每兄弟出行 有獲이면 則尺寸以上 皆入李之庫하고 四時分賚 李氏自裁之하더니 如此二十餘歲하니라 <小學, 善行第六>  
효분의 숙부 진이 이미 죽고 난 뒤에 효분 등은 숙모 이씨를 받들되 낳아준 바를 섬기듯이 하여 아침저녁으로 따뜻하고 시원하게 해드리며 나가고 들어올 때 아뢰고 뵈었으며 집안일의 크고 작은 것을 한결같이 물어서 결정하였다. 매번 형제가 출행하다가 한 척, 한 자 이상의 것을 얻은 것이 있으면 모두 이씨의 창고에 넣고 사시에 나누어 주는 일을 이씨가 스스로 (그것을) 재량하게 하였는데, 이와 같이 20여 년이었다.
30 問第五倫曰 公 有私乎 對曰 昔 人有與吾千里馬者어늘 吾雖不受하나 每三公 有所選擧 心不能忘하되 而亦終不用也하며 吾兄子嘗病이어늘 一夜十往하되 退而安寢하고 吾子有疾이어늘 雖不省視하나 而竟夕不眠하니 是者 豈可謂無私乎리오 <小學, 善行第六>  
어떤 사람이 제오륜에게 물어 말하였다 “공에게도 사사로움이 있는가?” 대답하여 말하였다. “옛날 사람 중에 나에게 천리마를 준 사람이 있었다. 내가 비록 받지는 않았으나 삼공이 천거한 바가 있을 때마다 마음에 잊을 수 없었으나, 또한 끝내 등용하지 않았다. 내 형의 아들이 일찍이 병이 들었는데 하룻밤에도 열 번을 갔으나 물러나서 편안하게 잠들었고 내 아들이 병에 걸려서는 비록 살펴보지는 않았으나 밤을 마치도록 잠들지 못했으니 이와 같은 것이 어찌 사사로움이 없다고 여길 수 있겠는가?”
31 得美味어든 歸獻父母하라 <[新編]四字小學, 父母2>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거든,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32 益智書云 惡鑵滿이면 天必誅之니라 <[新編]明心寶鑑, 中國篇>  
《익지서》에 말하였다. “악의 그릇이 만약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인다.”
33 伊川先生曰 人無父母 生日當倍悲痛한데 更安忍置酒張樂하여 以爲樂이리오 具慶者 可矣 <[新編]明心寶鑑, 中國篇>  
이천 〈정이程頤〉 선생이 말하였다. “사람은 부모가 없으면 생일에 마땅히 배로 슬퍼해야 하는데, 도리어 어찌 차마 술자리를 벌이고 음악을 연주하여 즐거움을 삼겠는가? 만약 양친이 계신 사람이라면 괜찮다.”
34 朱文公曰 家이라도 不可因貧而廢學이요라도 不可恃富而怠學이니勤學이면 可以立身이요勤學이면 名乃光榮이니라 <[新編]明心寶鑑, 中國篇>  
주문공이 말하였다. “집이 만약 가난하더라도 가난 때문에 배움을 그만두어서는 안된다. 집이 만약 부유하더라도 부유함을 믿고 배움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가난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우면 그로써 입신할 수 있고, 부유한 자가 만약 부지런히 배우면 이름이 마침내 빛날 것이다.”
35 聽一面說이면 便見相離別이니라 <[新編]明心寶鑑, 中國篇>  
만약 한 편의 말을 듣는다면, 곧 서로 이별하는 것을 보게 된다.
36 父母初沒 妻妾婦及女子 皆被髮하고 男子則被髮扱上衽徒跣이니라 子爲他人後者 及女子已嫁者 皆不被髮徒跣이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부모가 처음 돌아가시면 아내와 첩, 며느리와 딸은 모두 머리를 풀고, 남자는 머리를 풀고 옷깃을 걷어 올리고 맨발을 한다. 만약 자식이 다른 사람의 후사가 된 자와 딸이 이미 출가한 자라면 모두 머리를 풀고 맨발을 하지 않는다.
37 家禮 父母之喪 成服之日 始食粥하고 卒哭之日 始疏食 水飮하고 不食菜果하며 小祥之後 始食菜果하니 禮文如此하니 非有疾病이면 則當從禮文이니라 人或有過禮而啜粥三年者하니 若是誠孝出人하여 無一毫勉强之意 則雖過禮라도 猶或可也어니와 誠孝未至어늘 而勉强踰禮 則是自欺而欺親也 切宜戒之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주자의〉 《가례(家禮)》에 ‘부모의 상에는 상복을 갖추어 입는[成服] 날에야 비로소 죽을 먹고, 졸곡하는 날에야 비로소 거친 밥과 물을 마시고, 채소나 과일을 먹지 않으며, 소상의 뒤에야 비로소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고 하였다.〉 예문(禮文)이 이와 같으니, 질병(疾病)이 없으면(있지 않으면) 마땅히 예문을 따라야한다. 사람들 (중에) 혹 예를 지나쳐서 삼 년을 죽을 먹는 사람이 있으니, 이처럼 성효가 남보다 뛰어나서, 조금도 힘써서 억지로 하는 뜻이 없다면 비록 예에 지나치더라도 오히려 혹 괜찮으나, 만일 성효가 지극하지 못하면서 힘써 억지로 예를 넘는다면 이는 자신을 속이고 어버이를 속이는 것이니, 절대로 마땅히 그것을 경계해야 한다.
38 今之學者 外雖矜持 而內鮮篤實하여 夫婦之間 衽席之上 多縱情慾하여 失其威儀 夫婦不相昵狎而能相敬者 甚少하니 如是而欲修身正家인들 不亦難乎 必須夫和而制以義하고 妻順而承以正하여 夫婦之間 不失禮敬然後 家事 可治也리라 從前相狎이라가 而一朝 遽欲相敬이면 其勢難行이니 須是與妻相戒하여 必去前習하고 漸入於禮 可也니라 妻若見我發言持身 一出於正이면 則必漸相信而順從矣리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지금의 학자들은 겉으로는 비록 몸을 조심하면서도 안으로는 독실한 자가 드물어서, 부부 (생략) 사이에 이부자리 (생략) 위에서 정욕을 내버려 두어 그 위의를 잃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부부가 서로 친압하지 않으면서 서로 공경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이와 같이 하면서 자신을 닦고 집을 바르게 하고자 하면 또한 어렵지 않겠는가? 반드시(생략) 지아비는 온화하면서도 의로 제어하고 지어미는 유순하여 바름으로 받들어서 부부의 사이에 예의와 공경을 잃지 않은 연후에 집안의 일이 다스려질 수 있다. 만약 예전처럼 서로 친압하면서 하루아침에 갑자기 서로 공경하고자 한다면, 그 형세가 행해지기 어려우니, 반드시 이에 아내와 함께 서로 경계하여 반드시 이전의 습관을 버리고 점차 예에 들어가는 것이 옳을 것이다. 아내가 만약 내가 말을 하고 몸을 지키는 것이 한결같이 바름에서 나오는 것을 본다면, (생략) 반드시 점차 서로 믿고 순종할 것이다.
39 聞過自辨하여 嘵嘵然不置하여 必欲置身於無過之地 則其過愈深而取謗益重矣리라 昔者 或問止謗之道한대 文中子曰 莫如自修니라 請益한대 曰 無辨이라하니 此言 可爲學者之法이니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만약 허물을 듣고서 스스로 변명하여 시끄럽게 떠들면서 내버려 두지 않고 반드시 허물이 없는 곳에 자신을 두고자 한다면 (생략) 그 허물은 더욱 깊어서 비방을 취하는 것이 더욱 무거워질 것이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비방을 그치는 방법을 물었다. 문중자가 “스스로 (행실을) 닦는 일 만한 것이 없다.” 라고 하였다. 더욱 (가르쳐주기를) 청하였다. (문중자가) "변명하지 말하라” 말하였다. 이 말은 배우는 사람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
40 自度無罪하여 欲謁上하나 恐見禽이라 人或說信曰 斬昧謁上하면 上必喜하리니 無患이라하다 信見昧計事하니 昧曰 漢所以不擊取楚 以昧在公所 欲捕我하여 以自媚於漢하면 吾今日死 公亦隨手亡矣라하고 乃罵信曰 公非長者라하고 卒自剄이라 <原文故事成語, 形勢>  
41 雎曰 夫穰侯越韓魏而攻齊 非計也니이다 今王不如遠交而近攻이니 得寸이라도 則王之寸也 得尺이라도 則王之尺也니이다 今夫韓魏 中國之處而天下之樞也欲霸인댄 必親中國하여 以爲天下樞하여 以威楚趙 楚趙皆附 齊必懼矣리니 齊附 則韓魏因可虜也리이다하니 王曰 善타하고 乃以范雎爲客卿하여 與謀國事하다 <原文故事成語, 形勢>  
42 猫項懸鈴: 群鼠會話曰 穿庾捿廩하면 生活可潤이나 但所怕 獨猫而已라하니 有一鼠言曰 猫項 懸鈴子하면 庶得聞聲而遁死矣리라하다 群鼠喜躍曰 子言是矣 吾何所怕耶아하니 有大鼠徐言曰 是則是矣 然猫項 誰能爲我懸鈴耶아하니 群鼠愕然이라 <原文故事成語, 愚鈍>  
43 益智書云 惡鑵 滿이면 天必誅之니라 <原本明心寶鑑, 天命篇第二 >  
《익지서(益智書)》에 말하였다. “악의 두레박이 만약 가득차면 하늘이 반드시 그를 죽인다.”
44 莊子曰 作不善하여 得顯名者 人雖不害 天必戮之니라 <原本明心寶鑑, 天命篇第二 >  
장자가 말하였다. 만약 사람이 착하지 않은 일을 하여 훌륭한 이름을 얻으려는 사람은 사람은 비록 해치지 않으나 하늘은 반드시 (그를) 죽인다.
45 伊川先生曰 人無父母 生日 當倍悲痛이니 更安忍置酒張樂하여 以爲樂이리오 具慶者 可矣니라 <原本明心寶鑑, 孝行篇第四 >  
이천(伊川) 선생이 말하였다. “사람이 부모가 없으면 생일에는 마땅히 배로 슬퍼해야 하니, 또 어찌 차마 술자리를 마련하고 음악을 연주해서 즐거워하겠는가? 만약 부모가 다 계신 사람이라면 괜찮다.”
46 惡人罵善人이라도 善人總不對니라 善人還罵 彼此無智慧 不對어든 心淸凉하고 罵者口熱沸리라 正如人唾天이어든 還從己身墜니라 <原本明心寶鑑, 戒性篇第八 >  
악한 사람이 선한 사람을 꾸짖더라도 선한 사람은 모두 대꾸하지 않아야 한다. 선한 사람이 만약 다시 꾸짖으면 서로 지혜가 없는 〈사람이 될 것이요〉, 대꾸하지 않으면 〈선한 사람은〉 마음이 맑아지고, 꾸짖은 사람만 입에 열이 날 것이니, 바로 〈이것은〉 사람이 하늘에 침을 뱉으면 다시 자신을 좇아 떨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47 朱文公曰 家이라도 不可因貧而廢學이요라도 不可恃富而怠學이니勤學이면 可以立身이요勤學이면 名乃光榮이니라 惟見學者顯達이요 不見學者無成이니라 <原本明心寶鑑, 勤學篇第九 >  
주문공이 말하였다. “집이 만약 가난하더라도가난함으로 인하여 배움을 그만둬서는 안된다. 집이 만약 부유하더라도부유함을 믿고서 배움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가난한 사람이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그것으로써 몸을 세울 수 있을 것이고, 부유한 사람이 만약 부지런히 배운다면 이름이 곧 빛날 것이다. 오직 배운 자가 현달하는 것을 보았고, 배운 자가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보지 못하였다.”
48 聽一面說이면 便見相離別이니라 <原本明心寶鑑, 省心篇第十一 >  
만약 한쪽의 말만 듣는다면 곧 서로 이별하는 것을 보게 된다.
49 堪歎人心毒似蛇 誰知天眼轉如車 去年妄取東隣物러니 今日還歸北舍家 無義錢財湯潑雪이요 儻來田地 水推沙 將狡譎爲生計 恰似朝開暮落花니라 <原本明心寶鑑, 省心篇第十一 >  
한탄할 만 하구나! 사람의 마음이 뱀처럼 독하다. 누가 알겠는가? 하늘의 눈이 수레처럼 돌아가고 있음을. 지난해에 망령되이 동쪽 이웃의 물건을 취했더니, 오늘날 다시 북쪽 집으로 돌아간다. 의롭지 못한 금전과 재물은 끓는 물에 눈을 뿌린 듯 뜻밖에 찾아온 전답은 물이 모래를 밀어낸 듯 만약 교활함과 속임수로 삶의 계책을 삼는다면 마치 아침에 피었다 저녁에 지는 꽃과 같을 것이다.
50 器有飮食이라도 不與勿食하라 得美味어든 歸獻父母하라 <四字小學, 四字小學>  
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주지 않으면 먹지 말라.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는다면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51 器有飮食이라도 不與勿食하라 得美味어든 歸獻父母하라 <四字小學, 四字小學>  
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주지 않으면 먹지 말라.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는다면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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