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문은 쉽게 말하자면 일상의 편지글이다. 따라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주고받는 이들이 사적인 대화에서부터 시작해서 학문적 견해, 그간의 안부, 가정사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서간문은 철학적 사유의 글이나 기타의 논리적인 들에 비교해 글쓴이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문장의 형식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데, 흔히 말하듯 문리가 생겼다고 해서 서간을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간문은 서간문만의 독특한 형식과 용어로 쓰여 있으므로 그 내용을 이해하고 위해서는 별도로 배워야하며, 그런 후에야 독해 및 번역이 가능해진다.

본 강의는 이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진행되어지며 초학자들이 수강을 하기에는 다소 난해한 측면이 있으므로 중급 정도의 독해력을 가진 회원님에게 권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