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승추부사 박순이 비분강개하여 갈 것을 청하였다. 함흥에 도착해서는 멀리 행궁을 바라보고 일부러 새끼 말을 나무에 묶어두고 어미 말을 타고서 갔는데, 말이 돌아보고 머뭇거려서 나아갈 수 없었다. 상왕을 만나게 되었는데, 박순과 상왕은 하급관리 때부터 알던 사이라서 기쁘게 옛 일을 이야기 하면서 대접을 정성스럽게 하였다. 이어서 물어 말하길,
“새끼말을 나무에 묶어둔 것은 어째서인가?”
하니 대답하여 말하길,
“길을 가는 데에 방해가 된 까닭에 새끼를 묶었더니, 어미와 새끼가 차마 서로 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비록 미물이라도 또한 지극한 정이 있습니다.”
하고, 진실로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니, 상왕도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후면 계속 ……)
▶ 서당/서원 정회원, 도서QR, 전자책 링크 : 본 서비스의 전체 정보 전체공개 샘플 보기
- 도서 QR 또는 전자책 링크로 접근한 경우 본 서비스의 페이지 이동이 제한됨. 도서 QR 또는 전자책 링크로만 이용이 가능
▶ 非로그인 / 무료회원
- 이용가능 : 원문, (의역), 축자번호, 자음, 현토, 듣기/읽기, 쓰기연습, 언해, 영역 제공
- 이용제한 : 축자익히기, 자의, 패턴, 어휘, 직해, 책갈피, 토론 제공
▶ 각 도서별 첫편 또는 서문 등 첫 챕터는 권한에 상관 없이 이용 가능
※ 본 첩경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으므로, 공개 범위에 해당이 되더라도 등재중인 자료는 출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