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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以 > 원인/도구 所以 A A한 까닭/원인/도구/방법
대표 : 所以 A
동의 : 亡以 A ; 無所 A ; 無以 A ; 未有以 A ; 非有以 A ; 所由 A ; 所以 A ; 所以 A ; A 故也 ; A 故也 ; 有以 A ; A ; A 故也 ; A ; A 者也 ; A 之所 B ; A 之所以 B ; A 之所以 B 者也 ; A 者則以 B ; A 之所 B ; A 之所以 B ; A 所以 B ; A 所以 B ; A 所以 B 之法 ; A 所以 B 之術 ; AB ; A 者 所以 B ; A 者 所以 B ; AB 故也 ; AB ; AB 之所 C ; AB 之所以 C ; A 者緣 B 故也 ; AB 也 以 C ; ABC ; A 之所 BC ; A 之所以 B ; A 之所以 B 者 以 C ; A 之所以 B 者 以 C ; A 之所以 BC ; A 者 爲 B ; A 者 以 B ; 所以 AB ; 所以 A 者 爲 B ; 所以 A 者 以 B ; 所以 A 者 以 B ; 所以 AB ; 所以 AB ; A 者 以 B ; A 之所以 BC ;
以는 A한/할 것으로 所以(까닭/원인/도구/방법)의 생략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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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不患無位하며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니라 <漢文독해기본패턴, 공통 기본 패턴>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지위에 설 방법을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하게 되기를 구해야 한다.
2 內交於孺子之父母也要譽於鄕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니라 <漢文독해기본패턴, 공통 기본 패턴>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받아들이려 한 까닭도 아니며, 향당과 붕우에게 명예를 구하려는 까닭도 아니며, 〈잔인하다는〉 소문을 싫어해서 그리한 것도 아니다.
3 述此篇하여 俾爲師者하며 而弟子하노라 <漢文독해기본패턴, 문장 유형별 패턴 2>  
이 책을 써서, 스승된 자로 하여금 가르치는 방법을 알게 하고, 제자에게 배우는 방법을 알게 한다.
4 昇高自卑 君子勵素志 辭大就小 古人傳令名이라 <[新編]明心寶鑑, 韓國篇>  
높이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니, 군자가 평소에 품은 뜻에 힘쓰는 까닭이요, 큰 것을 사양하고 작은 것으로 나아가야 하니, 고인이 아름다운 이름을 전하는 까닭이다.
5 素書云 推古驗今 不惑이라 <[新編]明心寶鑑, 中國篇>  
《소서(素書)》에 말하였다. “옛일을 미루어 오늘날을 증험하는 것이 미혹되지 않는 방법이다.”
6 子曰 明鏡 察形이요 往者 知今이니라 <[新編]明心寶鑑, 中國篇>  
공자가 말하였다. “밝은 거울은 모습을 살피는 도구요, 지난날은 오늘을 아는 방법이다.”
7 童蒙訓曰 當官之法 唯有三事하니 曰淸 曰愼 曰勤이니 知此三者持身矣니라 <明心寶鑑, 治政篇>  
《동몽훈》에 말하였다. “관리의 법에 오직 세 가지 일이 있으니, ‘청렴ㆍ신중ㆍ근면’이다. 이 세 가지를 알면 몸가짐의 방법을 알 것이다.”
8 嗚呼 三綱五常之道 與天地 相終始하니 三代以前에는 聖帝明王 賢相良佐 相與講明之 治日 常多하고 亂日 常少하더니 三代以後에는 庸君暗主 亂臣賊子 相與敗壞之 亂日 常多하고 治日 常少하니世之治亂安危 國之興廢存亡 皆由於人倫之明不明如何耳 可不察哉 <童蒙先習, 總論>  
아아! 삼강오상의 도가 세상과 더불어 시작과 끝을 함께하니, 하은주 삼대 이전에는 훌륭한 제왕과 명철한 군주, 어진 재상과 훌륭한 보좌가 함께 삼강오상을 강론하여 밝혔다. 그러므로, 다스려진 날이 항상 많고 어지러운 날이 항상 적었는데, 삼대 이후에는 어리석은 군주와 어두운 군주, 어지럽히는 신하와 거역하는 자식이 함께 삼강오상을 무너뜨렸다. 그러므로, 어지러운 날은 항상 많고 다스려진 날은 항상 적었다. 그 세상의 다스려짐과 어지러움, 편안함과 위태로움, 나라의 흥망과 존폐의 까닭이 모두 인륜의 밝음과 밝지 않음의 여하에서 말미암았을 뿐이니,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9 婢僕 代我之勞하니 當先恩而後威라야 乃得其心이니 君之於民 主之於僕 其理一也 君不恤民則民散이니 民散則國亡하고 主不恤僕則僕散이니 僕散則家敗 勢所必至 其於婢僕 必須軫念飢寒하여 資給衣食하여 使得其所하고 而有過惡이면 則先須勤勤敎誨하여 使之改革하고 敎之不改然後 乃施楚撻하여 使其心으로 知厥主之楚撻 出於敎誨 而非憎嫉이니 然後 可使改心革面矣리라 <[新編]擊蒙要訣, 擊蒙要訣>  
하인은 나의 수고를 대신해 주니, 마땅히 은혜를 앞세우고 위엄을 뒤로 해야만 비로소 그들의 마음을 얻게 될 것이다. 임금이 백성을 대하는 것과 주인이 하인을 대하는 것은 그 이치가 하나이다. 임금이 백성을 돌보지 않으면 백성이 흩어지니, 백성이 흩어지면 나라가 망하며, 주인이 하인을 돌보지 않으면 하인이 흩어진다. 하인이 흩어지면 집안이 패망하는 것은 형세상 반드시 이르는 것이다. 그 하인을 대할 적에 반드시 굶주리고 추위에 떨 것을 염려하여 옷과 음식을 공급해주어 알맞은 곳을 얻게 하고, 허물과 악행이 있으면, 먼저 반드시 부지런히 가르쳐서 그들로 하여금 고치게 하고, 그들을 가르쳐도 고치지 않은 뒤에 비로소 회초리를 가하여, 비복의 마음으로 하여금 자기 주인의 회초리가 가르침에서 나온 것이지, 미워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그러한 뒤에 〈하인으로〉 하여금 마음을 바꾸고 〈부드러운〉 낯 빛으로 고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10 孟母三遷之敎: 鄒孟軻之母也 號孟母한대 其舍近墓 孟子之少也 嬉遊爲墓間之事한대 踴躍築埋 孟母曰 此非吾居處子也라하고 乃去舍市傍한대 其嬉戲爲賈人衒賣之事 孟母又曰 此非吾居處子也라하고 復徙舍學宮之傍이라 其嬉遊乃設俎豆揖讓進退 孟母曰 眞可以居吾子矣라하고 遂居之 <原文故事成語, 努力>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 이사한 가르침: 추 땅의 맹가의 어머니는 맹모라고 불렀는데, 그 집이 묘지에 가까웠다. 맹자가 어렸을 때에, 노는 것이 묘지의 일이었는데, 이리저리 뛰며 축대를 쌓고 매장하는 것이었다. 맹모가 말하길, “여기는 내가 아들을 거처할 게 곳이 아니다.” 하고, 마침내 버리고 시장 곁으로 옮겼더니, 맹자의 놀이가 상인이 호객하여 물건을 파는 일이었다. 맹모가 또 말하길, “이곳은 내가 아들을 거처하게 할 곳이 아니다.” 하고, 다시 학교의 곁으로 집을 옮겼더니, 맹자의 놀이가 바로 제기를 진열하고 읍하고 사양하며 나아가고 물러나는 것이었다. 맹모가 말하길, “참으로 내 자식을 거처하게 할 수 있는 곳이다.” 하고는 마침내 그곳에 거처하였다.
11 漱石枕流: 孫楚字子荊이며 太原中都人이라 才藻卓絶하고 爽邁不群이나 多所陵傲하여 缺鄕曲之譽 年四十餘 始參鎭東軍事하고 終馮翊太守 初楚少時 欲隱居하여 謂王濟曰 當欲枕石漱流한대 誤云漱石枕流라하니 濟曰 流非可枕이요 石非可漱라하다 楚曰 枕流 欲洗其耳 漱石 欲厲其齒라하다 <原文故事成語, 慾心>  
12 古者小學 敎人以灑掃應對進退之節 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하니爲修身齊家治國平天下之本이니 <小學, 小學書題>  
옛날에 소학교에서 물 뿌리고 쓸며 호응하고 대답하며 나아가고 물러나는 예절과, 어버이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스승을 높히고 친구를 가까이하는 방법으로 사람을 가르쳤으니, 모두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근본이 되는 것이다.
13 子思子曰 天命之謂性이요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라하시니 則天命하며 遵聖法하여 述此篇하여 俾爲師者하며 而弟子 以學하노라 <小學, 立敎第一>  
자사자가 말하길 “하늘이 명령한 것을 성(性)이라 이르고, 성을 따르는 것[率性]을 도(道)라 이르고, 도를 닦는 것을 교(敎)라고 이른다.”고 하였으니, 하늘의 명을 본받고 성인의 법을 따라서 이 책을 기술하여, 스승된 자로 하여금 가르칠 방법을 알게 하고, 제자〈로 하여금〉 배울 방법을 알〈게 하노라〉.
14 禮記曰 孝子之有深愛者 必有和氣하고 有和氣者 必有愉色하고 有愉色者 必有婉容이니 孝子 如執玉하며 如奉盈하여 洞洞屬屬然하여 如弗勝하며 如將失之 嚴威儼恪事親也니라 <小學, 明倫第二>  
《예기(禮記)》에 말하였다. “효자 중에 깊은 사랑이 있는 자는 반드시 온화한 기운이 있고, 온화한 기운이 있는 자는 반드시 기뻐하는 얼굴빛이 있고, 기뻐하는 얼굴빛이 있는 자는 반드시 온화한 용모가 있으니, 효자는 옥을 잡은 듯이 하고 가득찬 것을 받드는 듯이 하여, 성실하고 오롯하게 감당하지 못할 듯이 하고 장차 그것을 잃을 듯이 여기니,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며 엄연하고 씩씩한 것은 부모를 섬기는 방법이 아니다.”
15 祭統曰 夫祭也者 必夫婦親之 備外內之官也 官備則具備니라 <小學, 明倫第二>  
《예기》 〈제통〉에 말하였다. “무릇 제사라는 것은 반드시 남편과 아내가 그것을 직접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의 일을 갖추는 방법이니, 일이 갖추어지면 제물도 갖추어진다.
16 禮記曰 夫昏禮 萬世之始也 取於異姓 附遠厚別也 幣必誠하며 辭無不腆 告之以直信이니 事人也 婦德也 一與之齊하면 終身不改하나니 夫死不嫁니라 <小學, 明倫第二>  
〈예기〉에 말하였다. 대저 혼인의 예는 만 세대의 시초이다. 이성과 혼인 하는 것은 거리를 가깝게 하며 분별됨을 두텁게 하는 것 이다. 폐백은 반드시 정성을 다하고, 말을 후하게 하지 않음이 없는 것은 곧음과 믿음으로써 (그에게) 고하는 것이다. 믿음은 사람을 섬기는 방도이니, 믿음은 아내의 덕이다. 한 번 (그와) 함께 가지런히 하여 부부가 되면 몸이 다할 때까지 바꾸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편이 죽더라도 (다시) 시집가지 않는다.
17 是故 女及日乎閨門之內하고 不百里而奔喪하며 事無擅爲하며 行無獨成하여 參知而後動하며 可驗而後言하며 晝不遊庭하며 夜行以火하나니 正婦德也니라 <小學, 明倫第二>  
이러한 까닭에 여자는 안방문의 안에서 하루를 마치고, 백 리를 가서 초상에 달려가지 않으며, 일을 멋대로 함이 없고 행실을 혼자 이룸이 없어 참여하여 알게 된 뒤에 행동하고 증험할 수 있게 된 뒤에 말하며, 낮에는 마당을 다니지 않고 밤에는 횃불을 사용하여 (마당을) 다니니, 부인의 덕을 바르게 하는 방법이다.
18 凡此 聖人 順男女之際하며 重婚姻之始也니라 <小學, 明倫第二>  
무릇 이것은 성인이 남자와 여자의 교제를 신중히 하고 혼인의 시초를 중하게 여긴 것이다.
19 孟軻之母其舍近墓러니 孟子之少也 嬉戲 爲墓間之事하여 踊躍築埋어시늘 孟母曰 此居子也라하고 乃去舍市하니 其嬉戲 爲賈衒이어시늘 孟母曰 此居子也라하고 乃徙舍學宮之旁하니 其嬉戲 乃設俎豆하여 揖讓進退어시늘 孟母曰 此 眞可以居子矣로다하고 遂居之하니라 <小學, 稽古第四>  
맹가의 어머니는 그 집이 무덤과 가까웠는데, 맹자가 어려서 놀 때 무덤 사이의 일을 하여, 뛰며 봉축하고 매장하였다. 맹자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이곳은 이곳으로 자식을 살게 할 곳이 아니다.” 곧 떠나 시장에 거처하였는데, 그가 놀 때 장사꾼이 파는 (시늉을) 하자, 맹자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이곳은 이곳으로 자식을 살게 할 곳이 아니다.” 마침내 이사하여 학교의 곁에 거처하니, 그 놀 때 곧 제기를 늘어놓고, 읍하고 사양하며 나아가고 물러나는 (시늉을) 하였다. 맹자의 어머니가 말하였다. “이곳은 참으로 이곳으로 자식을 살게 할 수 있다.” 마침내 이곳에 거처하였다.
20 衛靈公 與夫人夜坐러니 聞車聲轔轔하여 至闕而止라가 過闕復有聲하고 公問夫人曰 知此爲誰 夫人曰 此 蘧伯玉也로소이다 公曰 何以知之 夫人曰 妾聞하니 下公門하며 式路馬 廣敬也 夫忠臣與孝子 不爲昭昭信節하며 不爲冥冥惰行하나니 蘧伯玉 衛之賢大夫也 仁而有智하고 敬於事上하니 此其人 必不以闇昧廢禮 是以知之하노이다 使人視之하니 果伯玉也러라 <小學, 稽古第四>  
위령공이 부인과 밤에 앉아있었는데, 들으니, 수레 소리가 덜커덩거리며 대궐(문)에 이르러 그쳤다가 대궐(문)을 지나 다시 소리가 났다. 공이 부인에게 물어 말하였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부인이 말하였다. “이 사람은 거백옥이다.” 공이 말하였다. “무엇으로 아는가?” 부인이 말하였다. “내가 들으니, 예는 대궐문에서 내리며 (임금의) 수레를 끄는 말에 경례함은 이로써 공경을 넓히는 것이라 하니, 무릇 충성스러운 신하와 효성스러운 자식은 밝다 하여 절개를 펴지 않고, 어둡다 하여 행실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거백옥은 위나라의 어진 대부이다. 어질면서도 지혜가 있고, 윗사람을 섬김에 공경하니, 이는 그 사람이 반드시 어두움으로 예를 폐하지 않을 것이니 이 때문에 안다.” 공이 사람에게 살펴보게 하니, 과연 백옥이었다.
21 又漆身爲癩하고 呑炭爲啞하여 行乞於市하니 其妻 不識也로되 其友識之하고 爲之泣曰 以子之才 臣事趙孟이면 必得近幸하리니 子乃爲所欲爲 顧不易邪 何乃自苦如此 讓曰 委質爲臣이요 而求殺之 二心也爲此者 將以愧天下後世之爲人臣而懷二心者也하노라 <小學, 稽古第四>  
양이 또 몸에 옻칠하여 문둥이가 되고, 숯을 삼켜 벙어리가 되어 시장에 다니며 구걸하니, 그 아내는 알지 못했는데 그 벗은 (그를) 알고 (그를) 위해 울며 말하였다. “그대의 재주로 신하로 조맹을 섬기면 반드시 가까이하고 총애함을 얻을 것이니, 그대가 이에 하려는 것을 함이 도리어 쉽지 않겠는가? 어찌 마침내 스스로 고생하기를 이처럼 하는가?” 양이 말하였다. “폐백을 바쳐 신하가 되고서 (그를) 죽이기를 구한다면, 이는 두 마음이다. 내가 이로써 이것을 하는 바의 것은 장차 천하 후세의 남의 신하가 되어 두 마음을 품은 자를 부끄럽게 하려 하기 때문이다.”
22 擧世重交游하여 擬結金蘭契하나니 忿怨 容易生하여 風波當時起 君子心 汪汪淡如水니라 <小學, 嘉言第五>  
온 세상이 사귀고 노님을 중시하여 쇠와 난초의 합함을 맺음에 견주는데, 성냄과 원망이 용이하게 생겨서 바람과 파도가 때를 당하여 일어난다. 그러하여 군자의 마음은 깊고 깊어 담박함이 물과 같은 것이다.
23 擧世重游俠하여 俗呼爲氣義 爲人赴急難하여 往往陷囚繫하나니 馬援書 殷勤戒諸子니라 <小學, 嘉言第五>  
온 세상이 협객과 교유함을 중시하여 세속에서 일컬어 기개 있고 의롭다고 말한다. 남을 위하여 급하고 어려운 일에 달려가 종종 갇히고 구속됨에 빠진다. 그러하여 마원이 글에 (정이) 도탑고 깊게 여러 자제를 경계한 것이다.
24 童蒙訓曰 當官之法 唯有三事하니 曰淸曰愼曰勤이니 知此三者 則知持身矣니라 <小學, 嘉言第五>  
동몽훈에 말하였다. “관직을 맡는 법이 오직 세 가지 일이 있으니, 청렴함을 이르고, 신중함을 이르고, 근면함을 이른다. 이 세 가지를 알면 그것으로 몸을 가질 바를 알 것이다.”
25 當官處事 但務著實이니 如塗摖文字하며 追改日月하며 重易押字 萬一敗露하면 得罪反重이요 亦非養誠心事君不欺之道也니라 <小學, 嘉言第五>  
관직을 맡아 일을 처리함에 다만 붙어서 성실함에 힘쓸 것이니, 예컨대 문자를 칠하고 긁어내며, 추후에 날과 달을 고치며, 거듭 수결로 한 글자를 고친 일이 만에 하나 실패하여 탄로 나면, 죄를 얻음이 도리어 무겁고, 또한 그것으로 성실한 마음을 길러 군주를 섬김에 속이지 않는 바의 도리가 아니다.
26 四者 身之用也 由乎中而應乎外하나니 制乎外 養其中也 顔淵 事斯語하니 進於聖人이니 後之學聖人者 宜服膺而勿失也니라 因箴以自警하노라 <小學, 嘉言第五>  
네 가지는 몸의 작용이다. 마음에 말미암아 밖에 응하니, 밖을 제어함은 그것으로 그 마음을 기르는 것이다. 안연이 이 말에 종사했으니, 그것으로 성인에 나아간 것이다. 뒤의 성인을 배우는 사람들은 마땅히 가슴에 두어서 잃지 말아야 한다. 인하여 잠을 지어 그것으로 스스로 경계한다.”
27 顔氏家訓曰 夫讀書學問 本欲開心明目하여 利於行耳니라 <小學, 嘉言第五>  
안씨가훈에 말하였다. “무릇 그것으로 책을 읽고 배우고 묻는 까닭은 본래 마음을 열고 눈을 밝혀 행함에 편리하게 하고자 해서일 뿐이다.
28 呂滎公 自少 官守處 未嘗干人擧薦하더니 其子舜從 守官會稽 人或譏其不求知者어늘 舜從 對曰 勤於職事하고 其他 不敢不愼하노니求知也니라 <小學, 善行第六>  
여형공이 어려서부터 벼슬을 맡은 곳에서 일찍이 남에게 천거를 구하지 않았다. 그 아들 순종이 회계 지역에 벼슬을 맡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혹 그가 알려지기를 구하지 않는 것을 기롱하자, 순종이 대하여 말하기를 직책과 일에 부지런하고 그 나머지는 감히 삼가지 않은 적이 없으니 이것이 알아주기를 구하는 방법이다.
29 賊去後 家人 問何獨不懼 盧氏曰 人異於禽獸者 以其有仁義也 隣里有急이라도 尙相赴救어든 況在於姑而可委棄乎 若萬一危禍 豈宜獨生이리오 <小學, 善行第六>  
도둑이 떠난 뒤에 집안 사람이 묻기를 “어찌 홀로 두려워하지 않았는가?” 노씨가 말하였다. “사람이 금수와 다른 까닭은 그 인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웃과 마을에 위급함이 있더라도 오히려 서로 달려가 구제하는데 하물며 시어머니를 버릴 수 있음에 있어서야! 만약 만에 하나 위태롭거나 화를 당했다면 어찌 마땅히 홀로 살겠는가?”
30 賢而多財則損其志하고 愚而多財則益其過하나니라 且夫富者 衆之怨也 吾旣無以敎化子孫이라 不欲益其過而生怨하노라 又此金者 聖主惠養老臣也 樂與鄕黨宗族으로 共享其賜하여 以盡吾餘日하노니 不亦可乎 <小學, 善行第六>  
어질면서 재산이 많으면 그 뜻을 손상하고, 어리석으면서 재산이 많으면 그 과실을 더하게 된다. 또 무릇 부유한 사람은 여러 사람의 원망을 받는다. 내가 이미 이로써 자손을 교화시키지 못했으니, 그 과실을 보태어서 원망을 낳고자 하지 않는다. 또 이 금은 성주께서 이로써 노신을 은혜롭게 길러주려는 바이다. 그러므로 즐겁게 마을 종족과 함께 그 은사를 누리면서 이로써 나의 남은 날을 다하려는 것이 또한 옳지 않은가?”
31 張公藝九世同居하더니 北齊隋唐 皆旌表其門하니라 麟德中 高宗 封泰山하고 幸其宅하여 召見公藝하여 問其能睦族之道한대 公藝請紙筆以對하고 乃書忍字百餘하여 以進하니 其意以爲宗族不協 由尊長衣食 或有不均하며 卑幼禮節 或有不備어든 更相責望하여 遂爲乖爭하나니 苟能相與忍之 則家道雍睦矣라하니라 <小學, 善行第六>  
장공예는 9대가 함께 지내니, 북제와 수나라, 당나라에서 모두 그의 문에 정표하였다. 인덕 연간에 고종이 태산에 봉제사를 지내고 그 집에 행차하여 공예를 불러 보고는 그가 이로써 종족을 화목하게 할 수 있는 바의 도를 물었다. 공예가 종이와 붓으로 대답겠다고 청하고는 마침내 ‘참을 인‘자 백여 번을 써서 올렸다.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종족이 화목하지 않은 까닭은 존장의 옷과 음식에 혹 고르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며, 낮고 어린 사람의 예절이 혹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며, 번갈아가며 서로 책망하여 마침내 어긋나고 다투게 되기 때문이니, 진실로 서로 더불어 (그것을) 참을 수 있다면 집안의 도가 화목할 것입니다.’
32 若夫敬身一篇 儘覺緊切이라 蓋嘗論之컨대 敬者 聖學之成始成終이요 徹上徹下 而敬怠之間 吉凶立判이라 是以 武王踐阼之初 師尙父之所以惓惓陳戒者 不越乎是하니 <小學, 御製小學序>  
저 〈경신〉 한 편에 대해서는 참으로 긴요함과 절실함이 느껴진다. 대개 한 번 이를 논해보건데, 경(敬)이란 성인의 학문에서 시작을 이루고 끝을 이루며 위로 〈천리에〉 통하고 아래로 〈인사에〉 통하는 것이니, 공경과 나태의 사이에서 길흉이 즉시 판가름 된다. 그러므로 〈주나라〉 무왕(武王)이 즉위한 초기에 태사 여상(呂尙)이 간절히 경계의 말을 올린 것이 이 경(敬)에 지나지 않았으니,
33 子曰 不患無位하며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니라 <四書독해첩경, 論語>  
공자가 말하였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설 자격이 〈있는지를〉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하기를 구해야 한다.”
34 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 今人 乍見孺子將入於井하고 皆有怵惕惻隱之心하나니內交於孺子之父母也以要譽於鄕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니라 <四書독해첩경, 孟子>  
사람이 모두 남에게 차마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만일 사람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면 모두 두려워하고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으려는 것이 아니며, 그것으로 향당과 벗들에게 명예를 구하려는 것이 아니며, 비난하는 소리가 싫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35 方里而井이니 九百畝 其中 爲公田이라 八家皆私百畝하여 同養公田하여 公事畢然後 敢治私事하니 別野人也니라 <四書독해첩경, 孟子>  
사방으로 1리가 정(井)이고 1정은 900묘(畝)인데, 정의 중앙이 공전(公田)입니다. 여덟 가구가 각 100묘를 사유하고 함께 〈가운데〉 공전을 가꿔서 공전의 일을 마친 뒤에 감히 사전의 일을 다스리게 하니, 〈이것은〉 농부를 〈군자와〉 구별하기 위함입니다.
36 知斯三者 則知修身이요修身이면 則知治人이요治人이면 則知治天下國家矣리라 <四書독해첩경, 中庸>  
이 〈호학(好學)과 역행(力行)과 지치(知恥)의〉 세 가지를 알면 몸을 수양하는 것을 알 것이고, 몸을 수양하는 것을 알면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알 것이고,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알면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것을 알 것입니다.
37 一有聰明睿智能盡其性者 出於其間이면 則天必命之하사 以爲億兆之君師하여 使之治而敎之하여 以復其性케하시니 伏羲神農黃帝堯舜 繼天立極이요 而司徒之職 典樂之官 所由設也 <大學章句, 大學章句序>  
한 사람이라도 총명하고 지혜로워 제 본성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그들 사이에서 나온다면, 하늘은 반드시 그에게 명하여 억조 백성의 군주로 삼아서 그로 하여금 백성들을 다스리고 가르쳐서 그 본성을 회복시키게 하였으니, 이것은 복희·신농·황제·요·순이 천명을 계승하여 〈교육의〉 표준을 세운 까닭이요, 사도의 관직과 전악의 관직을 설치한 이유였다.
38 及其十有五年이어든 則自天子之元子衆子 以至公卿大夫元士之適子 與凡民之俊秀 皆入大學하여 而敎之以窮理正心修己治人之道하니 此又學校之敎 大小之節 分也 <大學章句, 大學章句序>  
그들이 열 하고 다섯 살이 되면 천자의 맏아들과 〈나머지〉 여러 아들부터 이하로 공·경·대부·원사의 적자와 모든 백성의 빼어난 자식까지 모두 태학에 입학시켜서, 그들에게 이치를 연구하고 마음을 바루며 자신을 수양하고 사람을 다스리는 방법을 가르쳤으니, 이것이 또한 학교의 가르침에 크고 작은 절목이 나누어진 까닭이다.
39 夫以學校之設 其廣 如此하고 敎之之術 其次第節目之詳 又如此로되 而其爲敎 則又皆本之人君躬行心得之餘 不待求之民生日用彝倫之外 <大學章句, 大學章句序>  
무릇 이 때문에 학교의 설치는 그 넓음이 이와 같았고, 그들을 가르치던 방법은 그 차례와 절목의 상세함이 또 이와 같았으되, 그 가르침을 삼는 방법은 또 모두 그것을 임금이 몸소 행하고 마음에서 얻은 나머지에 뿌리를 두었고, 그것을 백성이 일상생활하는 상도(常道)의 밖에서 구하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40 是以 當世之人 無不學하고 其學焉者 無不有以知其性分之所固有 職分之所當爲하여 而各俛焉以盡其力하니 此古昔盛時 治隆於上하고 俗美於下하여 而非後世之所能及也 <大學章句, 大學章句序>  
이 때문에 당시의 사람들은 배우지 않는 이가 없었고 그 학교에서 배운 사람은 그 성품의 본래 가진 바와 직분의 당연히 할 바를 알 수 있어서 각각 제 본성과 직분에 힘써서 제 힘을 다하지 않음이 없었다. 이것이 옛날 〈하·은·주의〉 성대했던 시대에 정치가 위에서 융성하고 풍속이 아래에서 아름다워서, 후세가 미칠 수 있는 바가 아닌 까닭이다.
41 子曰 不患無位하며 不患莫己知 求爲可知也니라 <論語, 里仁第四>  
공자가 말하였다.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설 자격이 〈있는지를〉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하기를 구해야 한다.”
42 子在陳하사 曰 歸與歸與인저 吾黨之小子狂簡하여 斐然成章이요 不知裁之로다 <論語, 公冶長第五>  
공자가 진(陳)나라에 있으면서 말하였다.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우리 당의 젊은이들이 뜻은 크나 행실은 소략하여, 찬란하게 문장을 이루었으나 그것을 마름질할 방법을 모르는구나!”
43 曰 敢問其하노이다 曰 宰我子貢有若 智足以知聖人이니 汙不至阿其所好니라 <孟子, 公孫丑上>  
〈공손추가〉 말하였다. “감히 그들의 다른 점을 묻겠습니다.” 〈맹자가〉 말하였다. “재아, 자공, 유약은 지혜로 성인을 알아보기에 충분하였으니, 〈지혜가〉 낮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첨하는데 이르지 않았을 것이네.”
44 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 今人 乍見孺子將入於井하고 皆有怵惕惻隱之心하나니內交於孺子之父母也以要譽於鄕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니라 <孟子, 公孫丑上>  
사람이 모두 남에게 차마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만일 사람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우물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면 모두 두려워하고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것으로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으려는 것이 아니며, 그것으로 향당과 벗들에게 명예를 구하려는 것이 아니며, 비난하는 소리가 싫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45 不得已而之景丑氏하여 宿焉이러시니 景子曰 內則父子 外則君臣 人之大倫也 父子 主恩하고 君臣 主敬하니 丑見王之敬子也 未見敬王也니이다 曰 惡 是何言也 齊人 無以仁義與王言者 豈以仁義爲不美也리오 其心曰 是何足與言仁義也云爾 則不敬 莫大乎是하니 非堯舜之道어든 不敢以陳於王前하노니 齊人 莫如我敬王也니라 <孟子, 公孫丑下>  
〈맹자는〉 부득이하게 경추 씨(景丑氏)에게 가서 그 집에서 묵었는데, 경자(景子)가 말하였다. “안에서는 부자(父子)의 관계, 밖에서는 군신(君臣)의 관계가 사람의 큰 윤리입니다. 부자 사이에는 은혜를 위주로 하고 군신 사이에는 공경을 위주로 합니다. 저(경추)는 왕이 그대를 공경하는 것은 보았고 〈그대가〉 왕을 공경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맹자가〉 말하였다. “아! 이게 무슨 말입니까? 제나라 사람 중에 인의(仁義)를 왕과 말하는 자가 없는 것이 어찌 인의를 아름답지 않다고 여겨서겠습니까? 그들의 마음에 생각하기를 ‘이 어찌 함께 인과 의를 말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해서일 뿐이니 그렇다면 〈왕을〉 공경하지 않는 것이 이보다 큰 것이 없습니다. 저(맹자)는 요순(堯舜)의 도가 아니면 감히 그것을 왕 앞에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제나라 사람 중에 나처럼 왕을 공경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46 齊人曰 爲蚳鼃則善矣어니와 自爲則吾不知也로라 <孟子, 公孫丑下>  
제나라 사람이 말하였다. “〈맹자가〉 지와를 위해 〈충고한〉 것은 좋으나, 〈맹자〉 스스로 행동한 것은 나는 알지 못하겠다.”
47 設爲庠序學校하여 以敎之하니 庠者 養也 校者 敎也 序者 射也 夏曰校 殷曰序 周曰庠이요 學則三代共之하니明人倫也 人倫 明於上이면 小民 親於下니이다 <孟子, 滕文公上>  
상(庠)과 서(序)와 학(學)과 교(校)를 설치하여 백성을 가르쳤는데, 상은 기른다는 것이고 교는 가르친다는 것이고 서는 활쏘기를 〈익힌다는 것〉입니다. 〈지방 학교를〉 하(夏)나라는 ‘교’라고 하고 은나라는 ‘서’라고 하고 주나라는 ‘상’이라 하고 〈도성의〉 ‘학’은 곧 삼대가 그 이름을 함께하니, 모두 인륜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인륜이 위에서 밝아지면 서민은 아래에서 친목할 것입니다.
48 方里而井이니 九百畝 其中 爲公田이라 八家皆私百畝하여 同養公田하여 公事畢然後 敢治私事하니 別野人也니라 <孟子, 滕文公上>  
사방으로 1리가 정(井)이고 1정은 900묘(畝)인데, 정의 중앙이 공전(公田)입니다. 여덟 가구가 각 100묘를 사유하고 함께 〈가운데〉 공전을 가꿔서 공전의 일을 마친 뒤에 감히 사전의 일을 다스리게 하니, 〈이것은〉 농부를 〈군자와〉 구별하기 위함입니다.
49 孟子曰 不仁者 可與言哉 安其危而利其菑하여 樂其亡者하나니 不仁而可與言이면 則何亡國敗家之有리오 <孟子, 離婁上>  
맹자가 말하였다. “불인(不仁)한 사람과 더불어 말할 수 있는가? 자신의 위태로움을 편안하게 여기고 자신의 재앙을 이롭게 여겨서 그 망하는 원인을 즐기나니, 불인한데도 더불어 말할 수 있다면 어찌 나라를 망치고 집안을 무너트리는 일이 있겠는가?
50 孟子曰 富歲 子弟多賴하고 凶歲 子弟多暴하나니 非天之降才 爾殊也陷溺其心者 然也니라 <孟子, 告子上>  
맹자가 말하였다. “풍년에는 자제들이 〈가르침에〉 의지함이 많고 흉년에는 자제들이 포악함이 많으니, 하늘이 재질을 내려준 것이 이처럼 다른 것이 아니다. 그 자제의 마음을 빠트린 까닭[所以]에 그런 것이다.
51 天將降大任於是人也신댄 必先苦其心志하며 勞其筋骨하며 餓其體膚하며 空乏其身하여 行拂亂其所爲하나니 動心忍性하여 曾益其所不能이니라 <孟子, 告子下>  
그러므로, 하늘이 장차 한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고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의 마음을 괴롭히며 그의 신체를 수고롭게 하며 그 체구를 굶주리게 하며 그 몸을 궁핍하게 하여 〈일을〉 행함에 그가 하는 바를 거스르고 어지럽히니, 마음을 분발시키고 성질을 참게 하여 그가 할 수 없는 것에 〈힘을〉 더하려는 까닭이다.
52 存其心하여 養其性 事天也 <孟子, 盡心上>  
그 마음을 보존하고 그 성을 기르는 것이 하늘을 섬기는 것이다.
53 殀壽 不貳하여 修身以俟之 立命也니라 <孟子, 盡心上>  
요절하고 장수하는 것에 의심하지 않고 몸을 닦아서 천명(天命)을 기다리는 것은 명(命)을 세우는 것이다.”
54 孟子曰 舜之居深山之中 與木石居하시며 與鹿豕遊하시니異於深山之野人者 幾希러시니 及其聞一善言하시며 見一善行하사는 若決江河 沛然莫之能禦也러시다 <孟子, 盡心上>  
맹자가 말하였다. “순임금이 깊은 산의 속에 거처할 적에 나무와 돌과 거처하며 사슴과 돼지와 노닐었으니, 그 깊은 산의 야인과 다른 것이 드물었는데, 그 하나의 선한 말을 듣고 하나의 선한 행실을 보게 되자 마치 양자강과 황하를 터놓은 듯하여 성대한 것을 막을 수 없었다.”
55 知斯三者 則知修身이요修身이면 則知治人이요治人이면 則知治天下國家矣리라 <中庸, 中庸章句>  
이 〈호학(好學)과 역행(力行)과 지치(知恥)의〉 세 가지를 알면 몸을 수양하는 것을 알 것이고, 몸을 수양하는 것을 알면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알 것이고, 사람을 다스리는 것을 알면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 것을 알 것입니다.
56 齊明盛服하여 非禮不動 修身也 去讒遠色하며 賤貨而貴德 勸賢也 尊其位하며 重其祿하며 同其好惡 勸親親也 官盛任使 勸大臣也 忠信重祿 勸士也 時使薄斂 勸百姓也 日省月試하여 旣稟稱事 勸百工也 送往迎來하며 嘉善而矜不能 柔遠人也 繼絶世하며 擧廢國하며 治亂持危하며 朝聘以時하며 厚往而薄來 懷諸侯也니라 <中庸, 中庸章句>  
재계하여 깨끗이 하며 의복을 갖춰 입고서 예(禮)가 아니면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몸을 닦는 방법이고, 참소하는 자를 물리치고 여색을 멀리하고 재물을 경시하고 덕을 중시하는 것은 현자를 권면하는 방법이고, 그의 자리를 높여주고 그의 녹을 많이 주고 그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함께하는 것은 친족을 친애하는 것을 권면하는 방법이고, 관리자를 많이 두어 부리는 것은 일을 맡겨서 대신을 권면하는 방법이고, 충성과 믿음으로 대하고 녹을 많이 주는 것은 선비를 권면하는 방법이고, 때에 맞춰 부리고 세금을 줄이는 것은 백성을 권면하는 방법이고, 매일 살피고 매달 시험하여 녹봉을 한 일에 맞추는 것은 온갖 장인을 권면하는 방법이고, 가는 사람을 전송하고 오는 사람을 맞이하며 잘하는 이를 가상히 여기고 능하지 못한 사람을 가엽게 여기는 것은 멀리서 온 사람을 감싸는 방법이고, 끊어진 대를 이어 주며 망해가는 나라를 일으키며 어지러운 나라를 다스리고 위태로운 나라를 붙들어 주며 때로써 조회하고 빙문하며 보내는 하사품을 두텁게 하고 오는 공물을 줄이는 것은 제후를 품어주는 방법입니다.
57 誠者 非自成己而已也 成物也 成己 仁也 成物 知也 性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時措之宜也니라 <中庸, 中庸章句>  
성(誠)은 스스로 자신을 이룰 뿐은 아니라 물(物)을 이루어 주는 것이다. 자기를 이루게 하는 것은 인(仁)이고, 물(物)을 이루는 하는 것은 지(智)이니, 〈인과 지는〉 성(性)의 덕(德)이고, 안팎을 합하는 도(道)이다. 그러므로 때에 맞게 시행하는 것이 마땅하다.
58 博厚 載物也 高明 覆物也 悠久 成物也니라 <中庸, 中庸章句>  
넓고 투터움[博厚]은 만물을 실어 주는 것이고, 높고 밝음[高明]은 만물을 덮어주는 것이고, 멀고 오래감[悠久]은 물건을 이루어 주는 것이다.
59 詩云 維天之命 於穆不已라하니 蓋曰天之爲天也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이여하니 蓋曰文王之爲文也 純亦不已니라 <中庸, 中庸章句>  
《시경(詩經)》 〈유천지명(維天之命)〉에 이르길 “오직 하늘의 명이 아! 그윽하여 그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대체로 하늘이 하늘이 된 까닭을 말한 것이고, “아! 드러나지 않았는가? 문왕의 덕이 순수함이여.”라고 하였으니, 대체로 문왕〈의 시호[諡]〉가 문(文)이 된 까닭은 순수함이 또한 그치지 않아서 임을 말한 것이다.
60 其見於經 則允執厥中者 堯之所以授舜也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者 舜之所以授禹也 堯之一言 至矣盡矣어늘 而舜 復益之以三言者明夫堯之一言 必如是而後 可庶幾也 <中庸章句, 中庸章句序>  
그 경전(《서경》)에 나타난 것으로, “진실로 그 중(中)의 〈도를〉 지켜라.” 한 것은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에게 전해 준 것이고, “인심은 위태롭고, 도심은 은미(隱微)하니, 오직 정밀히 〈살피고〉 오직 한결같이 〈지켜야〉 진실로 그 중의 〈도를〉 지킬 수 있다.” 한 것은 순임금이 우임금에게 전해 준 것이다. 요임금의 한마디 말[允執厥中]이 〈이미〉 지극하고 〈할 말을〉 다했음에도, 순임금이 다시 거기에 세 마디 말[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을 더한 것은 곧 저 요임금의 한마디 말이 반드시 순의 말처럼 한 뒤에야 〈행해지길〉 바랄만 함을 밝힌 것이다.
61 이나 人莫不有是形이라 雖上智 不能無人心하고 亦莫不有是性이라 雖下愚 不能無道心하니 二者雜於方寸之間하여 而不知治之 則危者愈危하고 微者愈微하여 而天理之公 卒無以勝夫人欲之私矣리라 <中庸章句, 中庸章句序>  
그러나, 사람은 이 〈사사로운〉 형기를 가지지 않은 이가 없는 까닭에 비록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인심이 없을 수 없고, 또한, 이 〈바른〉 성명을 가지지 않은 이가 없는 까닭에 비록 가장 어리석은 자라도 도심이 없을 수 없다. 〈인심과 도심의〉 두 가지가 짧은 순간의 사이에 섞여있는데도 그것을 다스릴 방법을 알지 못한다면, 위태한 것은 더욱 위태로워지고 은미한 것은 더욱 은미해져서 공정한 천리가 끝내 저 사사로운 인욕을 이겨낼 수 없을 것이다.
62 自是以來 聖聖相承하시니 若成湯文武之爲君 皐陶伊傅周召之爲臣 旣皆以此而接夫道統之傳하시고 若吾夫子 則雖不得其位하시나繼往聖開來學 其功 反有賢於堯舜者 <中庸章句, 中庸章句序>  
이때 이후로 성인과 성인이 서로 〈이 가르침을〉 계승하였으니, 성탕(成湯)·문왕(文王)·무왕(武王) 같은 군주와 고요(皐陶)·이윤(伊尹)·부열(傅說)·주공(周公)·소공(召公) 〈같은〉 신하가 이미 모두 이 〈16자를〉 써서 저 도통의 전승을 이으셨고, 우리 부자[孔子] 같은 분은 비록 그 지위를 얻지 못했으나 지난 성인을 계승하여 다가올 학자들을 열어 주신 것은 그 공이 도리어 요(堯)임금·순(舜)임금보다 뛰어난 점이 있었다.
63 蓋其憂之也深이라 其言之也切하고 其慮之也遠이라 其說之也詳하니 其曰天命率性 則道心之謂也 其曰擇善固執 則精一之謂也 其曰君子時中 則執中之謂也 世之相後 千有餘年이로되 而其言之不異 如合符節하니 歷選前聖之書컨대 提挈綱維하여 開示蘊奧 未有若是之明且盡者也 <中庸章句, 中庸章句序>  
대체로 자사의 근심이 깊었던 까닭에 중용의 말이 절실하였고, 자사의 염려가 심원했던 까닭에 중용이 설명이 자세하였으니, 중용에 이른 ‘천명·솔성’은 〈요순이 전수하던〉 ‘도심(道心)’을 이르고, 중용에 이른 ‘택선(擇善)·고집(固執)’은 ‘유정유일(惟精惟一)’을 이르고, 중용에 이른 ‘군자(君子)·시중(時中)’은 ‘윤집궐중(允執厥中)’을 이르니, 〈요·순에서 자사까지〉 세상이 떨어진 것이 천 여 해인데도 그 말이 다르지 않은 것이 마치 부절을 합한 것과 같았다. 이전 성인의 책을 두루 뽑아보니, 대체를 제시하여 깊은 뜻을 열어 보여주신 것이 중용과 같이 분명하고 또 극진한 것은 있지 않았다.
64 今南方已定하고 兵甲已足하니 當獎率三軍하고 北定中原하여 庶竭駑鈍하여 攘除姦兇하고 興復漢室하여 還于舊都 此臣報先帝而忠陛下之職分也니이다 <文學독해첩경, 奏議類>  
65 이나 二帝三王之治 本於道하고 二帝三王之道 本於心하니 得其心이면 則道與治 固可得而言矣 何者 精一執中 堯舜禹相授之心法也 建中建極 商湯周武相傳之心法也 曰德 曰仁 曰敬 曰誠 言雖殊 而理則一이니 無非明此心之妙也 <書經, 書經集傳序>  
그러나 이제·삼왕의 정치는 도(道)에 근본하였고, 이제·삼왕의 도는 심(心)에 근본하였으니, 그 마음을 얻는다면 도와 정치를 진실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째서인가? 정일과 집중은 요임금·순임금·우임금이 서로 전수한 심법이고, 건중·건극은 상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이 서로 전수한 심법이다. ‘덕(德)·인(仁)·경(敬)·성(誠)’이 글자[言]는 비록 다르나 이치는 하나이니, 모두 이 마음의 묘함을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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